부경대 박남규 교수(생물공학과)가 제11회 해양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박남규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시와 ㈔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에서 제11회 해양과학기술상(학술부문)을 받았다.
박 교수는 해양 미이용 생물자원을 이용한 생체기능성 물질 개발 연구로 미래 전략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해적생물로 불리는 불가사리, 해파리, 말미잘 등에서 인체에 유용한 생리활성 물질을 추출·정제해 구조-활성 상관관계 연구 및 유전자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 항균 및 마취효과를 지닌 물질 등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최초로 발견해 제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100여 편의 논문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SCIE(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등재지에 게재하고, 지식재산권도 21건을 출원(등록 18건)하는 등 연구 성과의 확산과 활용에도 기여해 왔다.
주요 논문으로 '말미잘에서 항균-마취물질 정제에 대한 연구', '불가사리로부터 근육이완 조절 물질에 대한 연구', '어류의 미이용 자원으로부터 항균물질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한편 2017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안병길 한국해양산업협회 대표이사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