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정(가운데) 동아대 총장과 문철주(왼쪽에서 여섯 번째) 국제교류처장이 보계문리대학과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는 한석정 총장이 지난 10일부터 6일간 중국 섬서성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와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석하고 현지 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는 중국 교육부 산하의 한판 공자학원본부가 140여 개 나라 510여 곳에 설립한 중국문화·언어교류 기관 '공자아카데미'의 관계자들을 초청,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동아대는 올해로 공자아카데미 설립 11주년을 맞아 중국어 자격증인 HSK 시험을 주관하고 국내 유일의 논어강좌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중국문화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어 한 총장은 중국 보계문리대학을 방문, 두 대학 간 기존에 체결된 '국제교류처장간 협정'을 대학 전체로 확대하는 협정에 서명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석했다.
한 총장은 이 대회 우승자에게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 동아대 유학 기회(교환학생 1학기)를 줬다.
또한 한 총장은 동아대와 인연이 깊은 함양사범대학을 찾아 대학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중국인 동문 간담회를 갖는 등 홍보 및 교류 활동을 펼쳤다.
함양사범대학은 교원 8명이 현재 동아대 석·박사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데 이어 내년 3명의 교원이 동아대 대학원에 추가 입학할 예정이며, 동아대 태권도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동문이 이 대학 국제교류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 총장은 이와 함께 서안번역대학을 찾아 두 대학간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 총장은 "동아대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가 창립되는 등 중국과의 교류가 최근 들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동아대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한중교류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