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7.12.19 16:41:53
전남 여수시의회 돌산상포지구실태파악특별위원회(이하 상포특위)가 올해 말까지였던 활동기간을 내년 2월 9일까지 40일간 연장키로 하는 안건을 오는 21일 열릴 제182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상포특위는 지난 10월말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81회 임시회 및 이달 21일까지 38일간 실시되고 있는 정례회로 인한 의정 공백, 장기간의 추석연휴와 공휴일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특위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사)여수시민협은 상포지구와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시의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전모를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검찰은 꼼짝하지 않고, 여수시의회 상포특위 활동은 빈약했고, 여수시는 상포특위 자료 요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해 왔다는 것이 여수시민협의 주장이다.
더불어 여수시민협은 “여수시민협이 요구한 10개 항목에 대해 어느 것 하나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 없음에도 올해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하면 알맹이 없는 보고서만이 남을 것이 자명하므로 여수시의회는 상포특위 조사기간 연장 안을 원안대로 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여수시민협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 여수시 예산안이 상정돼있는 중요한 회기로 시민단체가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 있는 예산안이 확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