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7.12.19 13:45:15
전남 고흥군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실종 추정돼 여수해경이 주변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1.5km 앞 해상바지에서 1톤급 무등록 어선 선장 K 모(68세, 남, 고흥거주)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상 수색 중이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지인 B 모 씨가 K 모 씨가 보이지 않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안 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을 앞 해상바지에 시동만 걸려 있는 K 모 씨의 무등록선박을 발견하고 선내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여수해경 상황실로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1대, 나로도ㆍ돌산해경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해경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박 등 총 9척이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표류예측시스템을 이용 주변 해상으로 동원 가능한 세력을 총동원, 광범위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고 해상 저수심(60cm ~ 1m 20cm)으로 실종자 K 모 씨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실종된 K 모 씨를 찾기 위해 고흥경찰서와 육군 95연대에서 마을 해안가 주변을 수색 중이며, 여수VTS와 여수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인근 항해 선박들을 상대로 실종자 수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