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개최된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기간제 계약직이었던 모터카 운전, 전동차 유지보수, 통신설비 유지보수 분야를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현재 기간제 계약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터카 운전, 전동차 유지보수, 통신설비 유지보수 분야를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해당 기간제 근로자가 향후 공채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노사양측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지난 9월 구성해, 5차례에 걸친 심의와 기간제 근로자와의 간담회·노사 토론회 등을 개최해 정규직 전환 대상과 규모를 논의해왔다.
주요 의결 내용으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모터카 운전 등의 분야 정원 66명을 공개채용 ▲60세 미만 현 기간제 근로자가 공채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점부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산시 공공기관 중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이 아닌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산교통공사가 처음이며, 이에 따라 이번 부산교통공사의 결정은 앞으로 차별없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기점으로 모든 근로자들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만들어 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일자리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