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2017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大賞)' 대학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통산 4번째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 전국 대학 중 최다 수상의 영예로운 기록을 세웠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매년 우수 교육기부 기업·기관·단체·대학생 동아리 및 개인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대학부문에서 2017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대는 작년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으로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게 돼 교육기부대상 시행 첫 해인 지난 `12년 처음 '제1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14년 '제3회' 수상 등 통합 4번째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대는 '모든 것이 시민들 덕분입니다'라는 학교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수요자가 만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기부를 실천하는 부산대'의 비전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부 사업을 수년간에 걸쳐 다각도로 활성화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 사업들로는 지역사회 교육소외계층의 교과·인성학습을 지원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 예체능 및 학습 맞춤형을 지원하는 전공 연계형 특성화 사업, 교수들의 교육소외계층 교과 및 인성 학습 지원사업, 대학-기업-기관 간 연계를 통한 소외계층 학습 지원 사업, 자유학기제 운영 등 중·고교 진로탐색 지원사업, ASEAN 국가 및 한민족 거주 지역민들의 한국문화 이해를 도모하는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이 있다.
`07년에 시작해서 10년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각종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총 569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 멘토 2346명이 지역 초·중·고 멘티 학생 3352명의 학습 및 인성 함양을 지원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부산대 교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창의상상 아카데미, 창의융합 아카데미, 헵파푸스 스쿨, 맞춤형 해운대 희망사다리 사업 등 4개의 프로그램에는 125명의 멘토 학생들이 참여해 멘티 학생 428명에게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전공 연계형 특성화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한국음악학과 학생들이 다문화 탈북학생들에게 국악 전수를 진행하는 '글로벌 브릿지 효원 레인보우 국악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의 경우,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공 연계와 관련해서 `09년부터 현재까지 학대피해 아동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호하는 'Hi-효원 프로그램'과 정신질환 학생들을 돌보는 '마음건강 멘토링'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소외지역에 전공학생들을 파견해 드론체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지식봉사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PPG 코리아, 삼성드림클래스사업단,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 등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부산시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비영리 사단법인 점프 등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기부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업 및 인성 발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산대는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등 ASEAN 국가 및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한민족 거주 지역에 10년이 넘도록 24회에 걸쳐 1121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한글과 과학,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교육봉사와 도로 건설, 운동장 마련, 벽화그리기 등과 같은 노력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부산대 임부연 학생처장은 "시민들 덕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으로 출범할 수 있었던 우리 부산대는 항상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의 교육 소외계층을 돌보고 청소년들의 전공 공부에 대한 이해도를 도와주는 지속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다"며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묵묵히 지식 나눔과 봉사 실천에 앞장 서며 마음이 따뜻하고 우수한 인재를 키워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해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