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14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도 진단평가'는 자연재해대책법 제75조의 2 규정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의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도를 ▲재해위험요인 분석(10년간 자연재해 피해현황) ▲예방대책 추진실태(재해취약지역 예방 점검관리 현황) ▲예방시설 정비현황(하천, 사방시설 등 방재시설 정비) 3개 분야 60개 지표로 나누어 서면 및 현지진단 등을 통해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지역 안전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부산진구에 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 5%에 들어 2014년 진단 이후 4년 연속 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상위 그룹에 속하는 5등급 이상 지자체는 95곳(41.7%)이며, 나머지 133곳(58.3%)은 6등급 이하로 지역안전도에 있어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진구는 앞으로 자연재해 복구비용 국고 추가지원 2% 가산대상(전국 34개 지자체)에 선정돼 국고지원 규모가 일정 비율 높아지는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알림 자동 음성통보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