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을 틈 타 주차장을 돌며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김모(3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 50분께 북구 구포동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침입해 현금 10만 원과 체크카드 1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5차레에 걸쳐 북구, 부산진구, 사상구 일대 주차장과 거리를 돌아 다니며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40만 원, 신용카드 6매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신용카드를 인근 주점 및 편의점에서 사용했고, 18회에 걸쳐 모두 400만 원 상당을 부정사용한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자백했으며, 훔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3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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