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양주~동두천 구간을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1호선이 오는 29일부터 증편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에서 금년 12월 29일부터 비첨두시간대(10시~16시) 1일 10회 증회 운행할 계획임을 밝힌 것.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 급행철도로 변경 운영될 예정이다.
전철1호선 양주역~동두천역간 열차운행은 지난 2006년 개통된 이래 지속적으로 감축돼 왔으며 특히 덕정역 기준 1일 138회에서 122회로 줄어들며 양주역 1일 200회 운행에 비교해 62% 수준에 불과했다.덕계역, 덕정역 인근 주민들은 같은 지역 내의 운행 횟수의 큰 편차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며 끊임없이 증편을 요구해 왔다.
시는 29일 증편운행 개시로 동시간대 평균 열차간격이 26.3분에서 21.2분 간격으로 5.1분 줄어들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다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의 노력 돋보여
이성호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은 그동안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이번 증편 운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 증차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올해 2월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본부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제성 보다는 공공성 확보측면에서 증편운행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5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주관으로 양주․동두천시장,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이 회의를 열고 재차 증편운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1월 심야시간대 1회 증편 이후 2년여 만에 추가로 증편을 이루어 내어 전철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주시민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 불편한 사항이 무엇인지 더욱 자세히 듣고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긴 배차간격으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증편운행을 통해 불편함이 얼마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옥정지구 내 연장, 교외선 재개통, GTX C노선 양주연장 등 다양한 철도인프라 건설 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양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