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회 김포시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정왕룡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김포시의회)
김포시는 모 지역언론의 기사인 '유 시장의 뒷북치는 급식예산 호소', '고3급식 예산 삭감 책임은 유 시장에게 있다'와 관련해 13일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은 김포시의회가 고3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 이유다. 모 지역지 기사에서 인용한 모 시의원은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시청 실무진의 (고3무상급식 관련) 설명은 전혀 없었다...3학년 우선실시보다는 중학교부터의 연속성 차원에서 일한년부터 실시하자, (아니면)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예산이 부족하니 전학년 반액급식을 하자는 등 의원들의 다양한 보완의 목소리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시의원들의 잘못으로 예산안이 부결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2시에 유영록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회에 고3무상급식비 삭감 재고를 호소하며 "의무급식은 정치도 선거도 아닙니다. 그냥 급식입니다. 실질적인 학부모의 교육비 절감입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市는 급식문제 관련 지역지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월 10일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사에 따른 질의 중 교육체육과장이 고등학교 무상급식 관련 내용을 설명드렸다...지난 10월 11일 월례회의에서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자세히 설명드린 바 있다"고 언급해 무상급식 관련해 전혀 설명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금번 정례회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고교 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의원님들의 질의가 없었기에 답변을 드릴 수 없었다. 다만 경기도 내 시군의 고교급식 지원 사례 현황자료를 요청하셔서 의회로 송부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담당부서인 교육체육과 외에도 예산부서인 기획예산과에서도 여러차례 설명드렸을 뿐더러 김포시장도 행정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직접 3차례 방문해 (고3무상급식) 관련 예산안 통과를 요청드렸고 이와 별개로 여러 의원님들을 개별적으로 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13일 열린 제180회 김포시의회 정례회는 최근 최대 이슈인 '고3무상급식비 예산 삭감' 문제로 인해 본회의에서 의결처리되지 못하고 결국 파행했다. 김포시의회는 오는 20일까지 재조율을 거쳐 예산을 다시 의결할 계획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