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지역금융 대표기업 BNK 부산은행이 걷고싶은 부산만들기 선포 10주년인 2018년도를 맞아 사포지향의 아름다운 부산 갈맷길을 적극 활용, 다소 잠잠해진 시민걷기 열풍 재점화 및 생활 속 걷기를 통한 걷기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시가 주최하고 (사)걷고싶은부산 주관으로 트레일관계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아름다운 부산의 길 걷기문화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상생협약 및 시민특강을 개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시장 서병수)와 BNK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걷기문화 활성화를 통한 건강부산 구현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상생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갈맷길 완주자 등에 예·적금 상품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고, 이러한 제도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이다.
또한 걷기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 구현을 위해 공동 노력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갈맷길 등 아름다운 부산의 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울러 걷기운동 동기부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금융혜택도 누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로 많은 시민이 걷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생 업무 협약식 순서는 먼저 2017년 갈맷길 활성화 유공 시민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를 시작으로 시작한다.
이후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의 주인공이자, 북극점, 남극점을 원정한 우리나라 대표 트레킹 산악인인 허영호 드림앤어드벤쳐 대표가 '걸어서 땅끝까지'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허영호 대표는 특강을 통해 부산의 걷기동호인과 시민들에게 트레킹을 통해 세계 각국, 극지탐험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감동을 전하고, 걷기 트레킹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자리는 '경주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전 대회장인 김광하 강연자가 '장거리 트레일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2010년부터 16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경주 일원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성공운영 노하우와 부산에 접목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 노선 구축, 운영방안에 필요한 요건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생 협약 및 특별강연을 계기로 부산 명품 자연자산인 갈맷길을 활용해 지역금융대표 기관인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시민걷기운동 확산의 계기로 삼고, 걷기문화 활성화를 통한 부산시민 건강증진과 아울러 갈맷길 브랜드 제고로 체험형 도보관광산업으로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도 부산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1일 1만보 이상 걷기, 계단걷기 운동 등 생활속 걷기와 걷기운동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단체인 (사)걷고싶은부산과 함께 2019년 트레일 관련 아시아지역국제회의 유치활동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 등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