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SNS 등을 통해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20대 여성이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김모(25·여)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SNS 등을 통해 전국에서 사들인 도난·분실된 스마트폰 27대(시가 2250만 원 상당)를 중국 보따리상에게 전달해 장물 취득 및 밀반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에게 찜질방, 식당, 노상 등지에서 훔치거나 주운 스마트폰을 판매한 4명이 확인됐으며, 이들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한 뒤 김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하고 도난·분실 스마트폰 12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