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191만 4000원을 11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포항시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 포항은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약 551억 원의 재산피해와 약 17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지진피해 복구비로 1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올 한해 국군장병 위문성금 936만 7000원과 크리스마스씰 모금 717만 6000원, 7월 호우피해 성금 976만 4000원, 5.6 대규모 산불피해 성금 721만 원 등과 더불어 급여우수리 모금을 통해 12년째 총 성금 2억 5000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