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기초단체장들의 명의를 도용해 허가증을 위조한 뒤 판매한 홍모(31)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홍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김모(31)씨와 정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1명은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7월 부산 내 기초단체의 단체장 명의를 도용해 화물차운송 주선사업 허가증을 위조한 뒤, 이를 총 3회에 걸쳐 팔아 1억 40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물차운송 주선사업 허가는 양도, 양수만 가능하고 신규 허가는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입건된 김씨는 지난달 만든 다른 기초단체의 단체장 명의를 도용해 같은 허가증을 만들어 판매하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