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1만 5000명 규모의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7 국제당뇨병연맹총회(IDF(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국제당뇨병연맹 IDF Congress 2017)'에서 부산이 차기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제당뇨병연맹(1950년 설립)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70개국 230개 당뇨병협회가 가입돼 있는 대규모 연맹이다.
연맹은 1952년 네덜란드(레이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3년 마다 IDF총회를 개최하다가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19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제25차 IDF 총회'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개최 도시 선정은 국제기구연합(UIA)이 평가한 국제회의 세계 10위 도시로 우수한 컨벤션 시설과 접근성, 다양한 숙박시설 및 관광, 레저 인프라 등이 고루 갖춰졌다는 점에서 부산을 높게 평가 한 결과다.
또한 서병수 부산시장의 적극적인 유치의지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가 공동으로 유치마케팅 활동을 펼친 쾌거라고도 평가 받고 있다.
더욱이 동양인 최초로 IDF 차기회장에 당선된 조남한 회장(아주대 의대교수)과 대한당뇨병학회, 한국관광공사와의 굳건한 협조체계가 이번 유치에 큰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협조해 작년 2월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 부산유치 공식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속해서 홍보를 전개해 왔다.
특히 올 2월에는 IDF본부 대표단을 부산으로 초청하고, 3월 2일에는 서 시장과 면담 및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들이 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 7개 도시를 제치고 부산이 최종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는 170개국 1만 5000명(외국인 1만 명)이상이 부산을 방문해 637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더불어 부산의료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