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라노사우루스(지정크 김후철 작가). (사진제공=부산시)
(재)영화의전당은 이번 겨울시즌 야외공간에서 체험도 하고 특히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화캐릭터 전시회 시즌Ⅱ - 공룡탐험대' 전시와 '프린세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영화캐릭터 전시회 시즌Ⅱ - 공룡탐험대' 전시
이번 전시는 영화의전당 내 두레라움광장과 상상의숲 공간에서 진행되며, 영화캐릭터 정크아트로 유명한 지정크(대표작가 김후철)의 26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정크아트 작품들은 영화제 직전 여름 시즌 선보였던 김후철 작가의 '퓨처스 리벌스' 시즌Ⅰ에 이은 시즌Ⅱ로, 전작에 비해 대형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에 이번 겨울 시즌 두레라움광장은 기본 작품이 2m(가로)*1m(세로)*2m(높이)로 0.5톤 정도 되는 5점의 공룡캐릭터로 채워지게 되며 부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5점의 공룡캐릭터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티라노 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르스', '랩터' 등으로 현실감을 주기 위해 실제 공룡의 크기로 제작됐다.
작가 김후철 씨는 "지난 시즌Ⅰ 작품 이후 영화의전당이 워낙 큰 공간이기에 특별히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전시할 할 곳이 없어 제작조차 하지 않았던 공룡캐릭터 작품을 전시해보고자 특별히 영화의전당에 맞춰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 10여 점으로 분할돼 제작됐으며, 이를 영화의전당으로 옮겨 설치했다.
또한 설치하는 것에만 4일이 소요될만큼 큰 크기를 자랑했다. 크기는 5.5*11*5.7m로 중량이 약 5톤이나 됐고, 내부가 비어 있어 전시가 가능했다.
공동작업을 한 작가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분할 제작돼 제작 당시에도 완성된 적이 없어서 설치할 때 혹시나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 했다'는 후문이다.
이 작품들은 부산이 따뜻해지는 4월 1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로봇존'·'애니존' 설치, 다양한 캐릭터 전시
또한 영화의전당은 공룡존 외에도 '로봇존', '애니존'을 운영하고 있다.
더블콘과 비프힐 사이에 있는 '로봇존'에는 시즌Ⅰ에 일부 선보였던 트랜스포머 시리즈 로봇 캐릭터 10점이 전시됐다.
'애니존'에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나왔던 주요 캐릭터인 '포(팬더)', '타이그리스(호랑이)', '시푸(여우)'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캐릭터 3점, '미니언즈' 4점이 전시됐다.
기존의 포토월이 있던 곳에는 이 작가의 날개 1점이 보태져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다시 탈바꿈돼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철 영화의전당을 찾으면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당신도 여배우처럼, '프린세스 스튜디오' 오픈
'프린세스 스튜디오'는 '이제 당신도 여배우처럼'이라는 주제로 오픈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 배우들처럼 직접 드레스를 입고 포토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험행사로 마련됐다.
영화의전당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화 관련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프린세스 스튜디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흔적들이 있는 곳에서 영화제 속의 배우들처럼 사진을 찍는 포토존 이 외에도 영화의전당 내의 포토 스팟 여러 곳을 소개한다.
또한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위한 드레스도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로 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별도의 화장대가 설치돼 있어 메이크업 수정도 할 수 있고, 메이크업 박스, 악세사리, 셀카봉, 삼각대등의 소품들의 대여도 가능하다.
현재 수능생을 대상으로 무료 오픈이벤트(수험표 지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월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