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청소년 농구단 친선경기.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스파르탁 프로농구단 소속 청소년클럽을 초청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자매도시 청소년 농구 친선교류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자매도시인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가 `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청소년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양 도시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첫 실시되는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다.
지난 7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 '부산데이(Busan Day)' 페스티벌의 이벤트 행사로 부산 중앙고 농구부와 블라디보스토크 스파르탁 청소년 농구단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현지 주민과 교민 등 많은 인원이 관람하는 가운데 스코어 77:76 박빙의 승부로 펼쳐졌고, 중앙고 농구부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 부산으로 답방을 오는 블라디보스토크 농구교류단은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부산 중앙고·동아고 농구부와 각각 2경기씩, 총 4경기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9일에는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과 함께 부산KT vs 서울 삼성 경기를 동반관람할 예정이다.
이종철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장은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처음 개최된 친선전은 양 도시 청소년 농구선수들에게 값진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줬다"며 "이번 교류행사가 앞으로도 자매도시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고 농구 유망주들이 우수한 선수로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