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상점 유리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된 오토바이 헬멧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 침입·절도 혐의로 서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 6분께 남구의 한 오토바이 상점 유리 출입문에 벽돌을 던져 깬 후, 침입해 매장에 진열된 6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 헬멧과 서랍 안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던 이모(47)씨가 물품을 마트 앞 자전거로 운반하는 틈을 이용, 현금 30만 원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CCTV 추적 및 주변을 잠복수사한 끝에 서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