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학 클래스-옛길을 따라 새길을 여는 이 시대의 조선통신사'라는 제목으로 이달 11일과 18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부산박물관 소극장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역 내 시니어의 경험과 지식이 겸비된 노하우를 청년에게 전수해, 청년의 자기 주도적 생애자세 함양을 목적으로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청년희망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강신청은 4일부터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수강이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최용수 KBS 부산방송총국 PD의 '조선통신사 여정, 영상콘텐츠로 재탄생 되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으로, 김귀배(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과학부장), 한태문(조선통신사학회 이사, 부산대 교수), 정성일(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사 한·일 공동 등재 추진위원회 한국 측 학술위원) 등 조선통신사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대마도 답사를 통해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현장 강연도 준비돼 더욱 뜻깊은 강연이 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과거 200년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물로서 향후 인류가 계속 보존해야 할 기록유산의 의의에 대해 부산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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