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됐다.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까지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13명이 구조됐으며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승객의 구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들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도 넘은 비아냥을 보내 불쾌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국민에게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세월호랑 다른 게 뭐 있냐?" "문재인 대통령은 뭐하냐? 현장 가서 잠수해라" "낚싯배 전복될 때 뭐했는지 초단위로 밝혀라" 등 구조보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의 1차 보고를 받고,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은 뒤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