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을 틈타 부산·창원을 돌며 무인 인형뽑기 게임방에서 현금교환기를 파손하고 돈을 훔친 10대 2명이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새벽 2시 10분께 북구 덕천동에서 무인 인형뽑기 게임방의 현금교환기를 드라이버로 파손하고 현급 180만 원을 훔치는 등 특수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북구, 사상구, 사하구, 금정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창원 등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1회에 걸쳐 모두 104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가출 청소년으로, 생활비 및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