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고급차량 열쇠들을 훔치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4일 송모(여·27)씨를 지난 10일 밤 10시 30분께 부산 서구에 있는 성모(27)씨의 집에 침입해 시가 100만 원 상당의 외제 승용차 스마트키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성씨의 집에 모두 3회 침입했으며, 총 160만 원 상당의 승용차키 2점, 오토바이키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와 성씨는 헤어진 연인 관계이며, 송씨는 이별통보에 앙심을 품고 성씨가 잠자는 틈을 타 알고 있던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