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박삼득)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전쟁사박물관(가칭) 건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쟁기념사업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산전쟁기념관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진행 사항을 부산시민에게 설명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작년 11월 30일 시와 사업회는 부산에 전쟁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전쟁기념관의 명칭이 한글세대에 부적절하다는 우려에 따라 부산전쟁사박물관으로 임시사용하기로 하고, 향후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적절한 명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는 24일 새로 취임한 전쟁기념사업회 박삼득 회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부산전쟁기념관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수행하는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회장인 김용승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의 추진 사항 보고가 이어진다.
2부에는 부산녹색도시포럼의 공동대표인 정량부 전 동의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시민들을 비롯한 청중 전원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희생자유족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월남전 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등의 보훈단체와 국회의원, 부산시 주요인사, 유관 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전쟁기념사업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반영해 부산전쟁역사박물관을 부산만의 특색있고,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범시민적 성원을 모아 부산전쟁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