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부산남고와 부산외대가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등학교(교장 강병수)는 2018학년도부터 일반고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베트남어와 러시아어를 교육과정에 편성,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편성은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 러시아의 언어 교육을 통해 이들 나라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부산남고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 학교 회의실에서 부산외대(총장 정해린)와 제2외국어 교육과정과 교육실습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남고는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부산외대는 부산남고의 제2외국어 교육실습 활동을 지원한다.
강병수 교장은 "부산외대의 강사 풀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제2외국어 역량을 키워주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남고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 공학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했던 학생선택 교육과정을 2018학년도부터 제2외국어와 예체능 과정을 추가한 5개 과정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