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동아대 전자공학과 인공지능 로보틱스 연구실 최재원, 박건수 석사과정생.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는 전자공학과 로봇동아리 '아이언하트'가 '제13회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카이스트(KAIST)와 (사)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 팀들은 융합현실(MR)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구현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고 발표심사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본선 진출 10팀이 선정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한 뒤 시상이 진행됐다.
전자공학과 인공지능 로보틱스 연구실 최재원·박건수 석사과정생과 최지수·이희영(전자공학과 4), 김은지·노유정·김광준(전자공학과 3) 학생 팀은 사람의 팔 움직임을 따라하는 웨어러블 밴드 로봇인 'WCVR'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팔에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하면 IMU 센서와 Flex 센서가 사람 팔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 신호를 받은 로봇이 따라 움직이는 장치다. 리모컨으로도 로봇의 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로봇에 카메라를 부착해 VR기기로 카메라 영상을 보며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투입하기 어려운 재난현장 등에 로봇을 대신 투입, 원격으로 조종하며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재원 석사과정생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대회당일 중간고사와 겹쳐 팀원들이 모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계속 연구에 매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