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가 트렌스젠더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렌스젠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서희는 "트렌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하지만 저는 트렌스젠더를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가.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거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12일에도 "저는 퀴어포비아가 절대로 아니다. 다만 트렌스젠더분들만은 못 안고 가겠다. 트렌스젠더분들을 포용 안 하는 게 모든 성소수자분들을 혐오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하며 "언제 한 번이라도 여성 인권을 위해 소리 한 번 낸 적이 있냐. 그들이 말하는 여성이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관련해 방송인 하리수가 한서희의 글을 비판했다. 하리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 때문에 혹은 암에 걸려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있는데 저글에 따르면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 거냐"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본인이 지금 안 좋은 일을 해서 자숙을 해야하는 기간 아니냐"며 "그와중에 연예인 지망생이면 앞으로 공인이라는 타이틀을 말하는 건데 본인 말한마디 한마디가 얼만큼의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연예인 지망생으로, 앞서 걸그룹 데뷔 계획을 밝히며 자신이 피는 담배를 공개하고,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이에 "자숙의 기간은 없는 거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번 발언에 대해서도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왜 자꾸 이런 발언을 이어가는지 모르겠다" "자숙이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냐" "노이즈 마케팅 같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