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화장품 창업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조·유통·자금 등 회사 설립과 성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공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 킹슬리벤처스, 종합 유통 기업 BGF리테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 기업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4차 산업 기반의 화장품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국내 유망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제조 공정과 유통 채널 확보, 시장 동향 분석 등 화장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화장품 스타트업의 성장 필수 요소인 자본·기술·유통망 등이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소규모 신규 창업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화장품 창업 관련 차별화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국콜마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제조 기술과 BGF리테일의 거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 킹슬리벤처스는 사무실과 초기 투자 금액을 제공하고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창업희망자, 희망 기업들은 전문 멘토링을 통해 업계 트렌드나 인사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 받는다. 한편 스타트업 모집과 심사는 내년 초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