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경기도의원(고양4)이 경기도, 고양시, 코레일, 버스업체 관계자들과 KTX행신역 활성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KTX행신역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 즉 파주운정/교하신도시~백석역을 행신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경기도의회 곽미숙(자유한국당, 고양4)은 지난 27일 고양시 행신2동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KTX 행신역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토론회'를 개최하고 활성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고양 KTX행신역 대중교통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으로 고양시-일산동구, 서구-행신역 연계 노선버스 확충 및 버스 정류소 명칭 변경, 행신역 KTX 열차 운행확대, 행신역 등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 수립 추진 등에 대한 건이다.
행신역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 즉 파주운정교하~백석역을 행신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현재 김포한강, 고양 일산신도시와 행신역을 연계하는 노선버스가 운행 중에 있으나 파주운정교하신도시에서 연계되는 노선은 없다. 또한 행신역 이용 수요에 따라 기존 노선을 증차하거나 증회하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는 KTX행신역사추진위원장인 곽미숙 경기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광역버스팀장, 경기도 철도환승팀장, 행신역장, 대곡역장, 고양시 철도교통팀장, 고양시 대중교통과 시내버스노선 담당, 버스업체 명성운수 관계자, KTX행신역사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곽미숙 경기도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내용 중에 KTX행신역사건립이나 환승센터 건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러나 우선 고양시 지역 도의원으로서 행신역이 KTX역이라고는 하나 사실 전철역사를 빌려쓰고 있고 보시다시피 행신역은 너무 낙후돼 있어서 이 문제가 좀 해결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현재 KTX이용객이 증가추세에 있고 앞으로도 KTX의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연계된 대중교통 인프라가 마련돼야 고양시나 경기도 및 코레일 등에서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TX행신역 활성화 위한 대중교통 문제점 제시
KTX행신역 대중교통 문제점으로는 첫째, 행신역 위치 부적정으로 대다수 노선버스가 고양 중앙로를 경유해 운행한다는 점이며 행신역 종점 노선의 경우에도 이용객 수송보다는 노선의 회차지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신역 운행 버스는 3개노선인 반면 고양중앙로 운행 버스는 12개 노선이다.
둘째 문제점으로는 행신역 KTX 열차 운행횟수가 적은 것도 대중교통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역의 경우 1일 269회로 운행횟수가 많고 광역버스 이용시 고양에서 서울역 이동 소요 시간도 60여 분에 불과하다. 행신역 KTX운행횟수는 1일 22회에 불과하다.
곽미숙 의원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중간보고 2018년 1월)를 반영한 행신역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곽 의원은 KTX강릉선의 행신역인 출발지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곽 의원은 행신역은 KTX열차가 출발하는 차고지이므로 KTX가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것에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KTX강릉선이 KTX출발지인 행신역을 제외하고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만 승객을 태우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강조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