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악플러 고소 입장을 밝혔다.
조민아의 악플러 고소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과거 조민아는 한 베이커리 방문자가 남긴 후기에 대해 "단순 비아냥, 악플,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으로 명예훼손, 정신적 피해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선처는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이 일방적인 비난이 아닌 제품 가격에 대한 의문 제시, 더 좋은 재료를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을 담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비판도 못 하냐" "비난이 아니라 비판이었다" 등 오히려 조민아의 태도가 성숙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민아는 후기를 남긴 네티즌을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악플러 고소 소식 또한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불거지자 조민아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민아는 "제품의 가격 발언 등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부분들에 대해 오해를 바로 잡고자 글 올린다. 고객분들의 의견은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불편하셨던 부분들은 개선해가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발전해가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성적 모독이나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의 언어폭력에 대해서 더이상은 참고 고통 받을 수 없어 법적대응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민아는 지난 달 자신에게 온 악의적인 글을 캡처해 SNS에 올리며 분노한 바 있다. 해당 악플을 보면 심한 욕설이 담겨 있고 메시지 또한 밤 늦은 시간 보냈다. 조민아는 해당 게시물에 "조민아 아뜰리에 클래스 카톡은 베이킹클래스 수당상담 및 신청을 하는 공간이지 본인들의 자격지심과 모자란 성품을 드러내는 공간이 아니다. 심지어 새벽 12시 40분까지 비정상적인 카톡 700개를 넘게 받으면서 실제 베이킹클래스를 상담하려고 하는 수강생들마저 상담을 못받고 영업방해를 받고 있다. 이래놓고 즐겁나?"라고 분노했다.
또한 "뒤에서나 손가락으로 욕하고 앞에서는 반성문 써와서 죄송합니다만 하는 당신들이 뭐라고 욕하든 난 미친듯이 내 일 하면서 오늘도 성공하고 있다. 한 달 전에도 경찰서 다녀왔는데 제가 바쁜 시간 쪼개서 사이버수사대 또 가야겠나?"라며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라는 태그를 걸었다.
한편 최근 정준하도 악플러 고소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익명성 뒤에 숨은 악의적인 악플 문제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