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지난 10일 삼영기계와 화장품 생산용 3D프린터 기계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한금태 삼영기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화장품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3D 프린팅’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에 본격 나선다. 한국콜마는 3D 프린터 기술 전문 개발업체인 삼영기계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용 3D 프린터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영기계는 립스틱·콤팩트 파우더 등의 화장품을 3D 프린터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계를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이에 맞는 화장품 소재개발과 원료기술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화장품 제조에 3D 프린터의 적층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할 수 없는 차별화된 모양과 재질의 신개념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립스틱과 콤팩트 파우더는 압축과 성형기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단일 제품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한꺼번에 수십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립스틱과 다양한 재질의 콤팩트 파우더도 생산이 가능해 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