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가 남한산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전날 42만5344명을 불러모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 당시 3위로 출발했으나 6일 2위, 9일 1위에 오르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순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 180만6838명을 기록, 손익분기점(200명)도 간단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남한산성 등 경쟁작에 비해 주연배우나 감독의 인지도가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로 호응을 얻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주연배우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이 통쾌함을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죄도시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극악무도한 폭력조직 장첸(윤계상) 일당을 좇는 내용의 범죄 액션이다. 2004년 실제 있었던 조폭소탕작전을 바탕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