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사생팬 논란에 휩싸였다.
6일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현재 SNS 및 커뮤니티에서 논란 중인 내용에 관련해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캡처로 알려진 모바일 메신저의 인물과 당사 직원과는 전혀 관계가 있다. 당사는 직접적인 워너원 팬 분들과 개인 연락 또한 하지 않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워너원 공식 팬스태프 또한 해당 이름의 스태프는 존재하지 않는 점을 알려드린다. 같은 행동을 지속할 경우,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논란은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YMC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팬 스태프와 한 사생팬이 나눴다는 메시지 캡처본이 퍼지면서, 팬들은 워너원 스케줄 등이 미리 공유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워너원은 또 다른 사생팬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일부 팬들의 도넘은 비매너 팬들이 문제가 된 것. 지정된 포토라인을 넘어서 들어오거나 기내에서 몰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사생팬들의 도넘은 행동에 워너원 멤버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팬 논란이 불거지자 워너원의 공식 팬클럽 워너블 또한 "사생팬의 행동은 지나치다" "진짜 소중한 건 멤버들이다" "사생팬은 팬이라 할 수 없다" "사생팬의 행동이 워너블의 행동처럼 보일까봐 염려된다" 등 자성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워너원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뽑힌 11명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방송 당시 지하철, 버스 광고 등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투표 등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각 멤버들의 팬덤이 구성됐고, 워너원이 탄생하자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워너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졌고 이 과정에서 관심이 도가 지나치는 사생팬 또한 발생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팬클럽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분들 및 사생팬에 대해 강경하게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이 또한 차후에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