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봉은 신임 제2부시장이 지난 1일 업무를 개시했다(사진캡쳐= 김진부 기자)
"무엇보다 청렴 즉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집행,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직무수행, 현장행정 강화 통한 민원예방, 시민들 및 공무원들과의 소통 등 4가지에 주력하겠다"
고양시 신임 이봉운 제2부시장(전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은 2일 CNB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언급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1일 첫 업무일정으로 고양현충탑을 찾아 417위의 고양지역 호국영령, 무명용사 충혼탑, 54명의 태극단묘역 등을 차례로 참배했다. 취임식은 추석연휴가 끝난 10일 오전 10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 부시장은 시청과 구청에 설치된 안전상황실을 들러 추석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현황을 보고 받는 등 꼼꼼하게 현안사항을 체크했다. 또한 고양가을꽃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음식축제 등을 돌아보고 모교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했다.
CNB뉴스 기자가 취임 소감을 요청하자 이봉운 부시장은 "고양시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계속 살아왔다"며 "제가 이곳 고양시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 인생의 마지막 공직이라 생각하고 고양시 미래비전을 위해 모든 힘과 열정을 쏟겠다"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과 관련해서는 "이것은 부시장인 저와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하는 다짐"이라며 4가지를 언급했는데, "우선 공직자의 덕목인 청렴 즉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집행,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직무수행, 현장행정 강화를 통한 사전 민원예방, 공무원간 및 시민과 소통을 통한 따뜻한 행정" 등 4가지 를 일목요연하게 언급했다.
▲1일 고양시 이봉운 제2부시장은 첫 일정으로 고양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특히 소통과 관련해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시민들과의 소통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공무원들 간의 소통도 중요하다"며 "부처간 이기주의 벽을 허물고 공직사회부터 소통을 강화해야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다...공감을 잃어가는 사회가 아닌 따뜻한 행정을 통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봉운 부시장은 고양시 시의원 출신으로 의원들과 소통이 원활하고 중앙부처와 경기도와도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는 그동안 매월 교차모임을 통해 만나 친분을 쌓고 의견 교환을 자주 해 왔다. 따라서 부시장으로서 소통을 통한 고양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7일에는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문제로 차은상 회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면서 오랜기간 단식 중인 고철용 씨를 만나 단식을 풀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봉은 제2부시장은 고양시 출신으로 고양시의회 의원 및 부의장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부시장 취임 전까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세계적인 화훼 박람회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시 제2부시장은 시민안전교통실, 도시주택국, 푸른도시사업소, 상하수도사업소, 환경친화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