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증 로그인 시스템.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내 온라인 쇼핑몰에 ‘홍채인증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쇼핑몰 ‘더현대닷컴’과 그룹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홍채인증 로그인은 백화점·홈쇼핑 업계 최초다. 현대H몰은 앞서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을 도입한 바 있다.
사람의 홍채는 쌍둥이조차 달라 개인 식별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같은 홍채가 나올 확률은 20억분의 1 정도로 지문 1000만분의 1보다 더 복잡한 고유 패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고로 변형될 수 있는 지문에 비해 평생 변하지 않아 개인 식별이 더 용이하다.
이번에 도입한 홍채인증 로그인은 휴대폰 전면 카메라를 통해 고객 홍채 정보를 입력시킨 후 로그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때 보다 접속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홍채인증이 가능한 일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내년에는 아이폰 FaceID와 같은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