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기자회견 도중 3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김포가 평화문화도시로서의 자리를 완전하게 정착시키는데 새로운 평화문화도시 시장이 되겠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26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한 김포북부권 균형발전 관련 브리핑에서 경인일보 기자의 내년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처럼 언급했다. 3선 출마를 확실하게 밝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시장은 김두관 국회의원과의 갈등설 등 이번 출마와 관련해 여러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 유력한 내년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출마선언이 가져올 여파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내년 선거 관련해서 꽤 많이 남았는데...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내년에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가 있다"며 "시기는 빠르지만 내년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선6기 시정을 잘 마무리 하고 오늘 밝힌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및 현안사항 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이 발표한 '김포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도시를 비전으로 정하고 권역별로 전략방안을 제시했다. 권역별 전략으로는 평화권역은 평화누리길 권역 관광자원 개발 및 활성화, 서해안 권역은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주민 상생, 중심권역은 주거환경개선 및 교통인프라 중심지 육성, 한강권역은 도농교류 활성화 및 세계 EXPO개최 등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에 대한 건으로 누산리, 수참리 일원으로 이전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오는 10월 김포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2018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공모 건과 관련해 걸포동 57번지 일원에 25만평 규모로 사업비 7483억원을 들여 진행할 것도 발표했다. 방식은 SPC 50억원 자본금으로 김포도시공사 50.1%지분, 민간 49.9% 지분으로 진행하며 4만2000평 부지 조성 후 기부체납한다는 계획이다.
통진읍 복합청사 신축과 관련해 마송택지개발지구 내 2300평 규모로 150억 예산을 들여 2018년 행정절차 이행 후 예산을 확보해 진행할 계획임도 밝혔다. 이는 기존 청사의 노후화와 활용공간이 협소해 주민자치센터, 보건소 등 빌딩형 복합청사로 신축하는 내용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