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본명 이지은)부터 박지훈까지 귀여운 패션 꾸러기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24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둔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이다. 특히 방송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아이유가 이효리, 민박집 손님 정담이가 함께 쇼핑에 나선 모습을 그렸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효리와 쇼핑몰 피팅 모델을 하고 있는 정담이는 서로 비슷한 패션 취향으로 옷을 골랐다.
그런데 옷을 고르는 아이유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효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큰 청치마와 보라색 가방, 벙거지 모자,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들고 고민했다. 이효리는 "왜 사려는 거야?"라며 정말 궁금해 했고, 아이유는 "예쁘지 않아요?"라고 되물었다. 이효리는 "네가 입으면 예쁘겠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정말 왜 사려는 거야?"라고 또 물어 아이유를 폭소케 했다.
방송 이후 아이유의 스타일리스트가 인스타그램에 "지은이가 산 옷을 보면서 늘 내가 하는 말. 이건 왜 산 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스타일리스트는 "신기하게 또, 잘 소화하는 지은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일리스트의 말처럼 방송에서 고른 큰 청치마를 입은 아이유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귀여운 모습으로 잘 소화해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됐다.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낳은 패션 꾸러기다. 방송 당시 박지훈은 형광 아이템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신발 끈도 형광색이었고, 들고 다니는 캐리어 또한 형광색이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에서도 형광색 캐리어를 본 워너원 멤버들이 "형광색은 역시 지훈이"라고 할 정도.
박지훈의 핑크색 트레이닝복 차림도 화제가 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에서는 박지훈이 핑크색 모자와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돼 팬들 사이 '분홍 소시지'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는 팬들이 선물해준 아이템으로,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뜻에서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레모와 동그란 안경도 박지훈이 애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에서는 패션 관련 질문에 "잘못했어요"라고 했지만,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공개된 재킷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제가 한 옷 입지 않습니까"라며 귀여운 패션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와 박지훈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애정과 확고한 의지로 팬들 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어떤 아이템을 착용해도 본인만의 방식으로 잘 소화하는 패션 꾸러기 스타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완판녀, 완판남 스타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