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캠프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 관련 봉인천4리 주민들이 파주시청 앞에서 개발행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파주시 미군공여지인 캠프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봉일천 4리 주민들(대책위원회)은 22일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의견 무시하는 개발행위 전면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지역 어르신 등 주민들은 개발행위시 주민들이 살 수 있는 이주대책 및 합리적인 보상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캠프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원부지 18만 5000평과 도시개발 14만 4000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집회를 갖은 주민들은 도시개발 지구 중 다가구 주택 200여 채의 주민들로 지난 7일 보상계획공고를 보고 다음날인 8일부터 집회를 진행해 왔다.
주민들은 "시행사나 파주시에서 공청회도 없이 강제 수용을 진행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시행사의 공고도 전혀 알지 못했다. 감정평가도 시행사에서 추천해 할 텐데, 주민들이 합리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을 무시하는 개발행위를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상계획 공고가 됐으므로 조만간 보상협의회가 열릴 예정인데 어르신들께서 너무 일찍부터 오셔서 집회를 하면서 고생하시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조만간 보상 협의회가 구성돼 진행되면 시행사와 이주대책이나 보상협의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사업협약서를 체결하고 2014년 1차 사업시행 승인을 받았다. 향후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보상협의회를 구성할 에정이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