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파주시청을 방문한 호주 안토니오 투움바 시장 일행이 버스에서 내려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선사받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지난 8일 파주시 자매도시인 호주 투움바 市의 폴 안토니오 시장과 연수공무원 트로이 우렌, 최고 행정책임관 브라이언 피전, 기획개발국장 스튜어트 소머스 등이 파주시청 부시장실을 방문해 김준태 부시장(시장권한대행), 김재군 맑은물환경사업단장, 황수진 자치행정국장, 백찬호 문화교육국장 등과 환담했다.
이날 버스에서 내려선 호주 투움바시장 일행은 부시장 등 공무원들이 나와 환영하는 가운데 꽃다발을 선물하는 화동(花童)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 방문단이 시청 본관에 들어서서는 파주시 공무원들이 시청 계단을 2층까지 둘러서서 박수를 치는 등 극진한 환영을 했다.
김준태 부시장은 “투움바시는 지난 15년 간 어학연수단과 교환공무원 파견을 비롯해 시민친선단 상호 내방 등 다방면에서 친밀하고 알찬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는 파주시의 베스트 프렌드”라며 “앞으로도 양 시간 발전과 우정이 함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투움바시장에게 자개로 만든 기념품과 파주산 머루와인을 선물했다.
폴 안토니오 투움바광역시장은 "파주시 공무원들의 과분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양 시간의 관계는 지난 15년간 더욱 견고해진만큼 앞으로도 경제·상업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시장은 김 부시장에게 호주의 최초 마차를 본따 만든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번 방문은 파주시와 호주 투움바市 간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경제와 무역 등 기타 분야에서의 교류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주 안토니오 투움바 시장 일행이 시청 본관에서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파주시와 투움바시는 2002년 10월 최초로 공식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파주시의 17개 그룹 약 320명의 어학연수단 및 141명의 공무원/시민방문단을 투움바광역시를 방문했다. 또한 112명의 투움바광역시 공무원과 시민들도 파주시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졌다.
지난 2017년에 1월에는 파주시 청소년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호주 투움바시에 청소년 영어연수단을 3주간 파견해 영어수업 및 호주 문화수업과 역사문화탐방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투움바광역시 대표단은 지난 9일 오전 ㈜씨앤씨, 경인냉열 등 관내 기업체를 견학하고 파주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2017 파주 포크페스티벌'을 관람하고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참석을 위해 지난 10일 대전으로 떠났다.
투움바광역시는 호주 동북부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인구 약 16만의 도시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다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정원과 화훼 및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다.
호주 최대의 곡창지대인 달링다운(Darling Down)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9월 10일간 호주 최대의 꽃축제(Carnival of Flowers)가 개최되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