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 김호균 센터장(가운데)이 벨라트전 전시작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센터장 김호균)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고양아람누리 도서관 빛뜰 갤러리에서 문화강좌 미술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2회 렛츠런 색체전-벨라트(BEL-ART)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사인 화가 이정숙씨를 비롯해 수강생들인 감혜진, 조영주, 정은주, 황순택, 조해전, 김기수, 남동순, 정형택, 박중환, 강성준 등의 작품 40점이 전시돼 있다.
작품들로는 팝아트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감혜진씨의 작품 '꿈속에서의 하루', 말의 당당한 걸음을 신비롭게 묘사한 정형택 씨의 작품 '출발', 담채기법을 보여주는 정은주씨의 '로데오거리' 등 수준급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감혜진씨는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에서 그림을 배운지 1년 1개월이 됐다"며 "이번 작품인 '꿈속에서의 하루'는 약 두달 정도 걸려 작업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을 통해 그림을 배우고, 집의 방 한칸을 개인 아틀리에로 꾸며놓고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감혜진 씨의 작품 '꿈속에서의 하루'(사진= 김진부 기자)
강사인 화가 이정숙씨는 "수강생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모두 편안해서 좋다. 대부분 수강생들이 주부이며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놓고 다소 여유있는 시간을 취미인 그림을 그리면서 보내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그림을 배워 자신만의 그림으로 집에 나만의 갤러리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일이다. 이곳 일산문화공감센터에서 지원해 주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이런 기회들을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형택 씨의 작품 '출발'(사진= 김진부 기자)
한국마사회 김호균 일산센터장은 "일산문화공감센터의 많은 강좌를 배우는 수강생들이 이젠 외부로 나가서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제2회 렛츠런 색체전-벨라트展도 그 일환으로 구상된 전시회다. 한국무용 등 공연 관련 수강생들이 외부로 나가 지역행사에서 공연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는 9월 20일 문화공연팀의 공연이 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