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보다 훨씬 어려운 한국말도 유창하게 잘하면서 영어는 왜 어려워할까? 저자는 오랜 기간 강연을 통해 쌓은 자신의 영어 공부 방법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영어 공부를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책 곳곳에서 영어 공부 그 자체보다는 영어를 공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더 많이 언급한다.

저자는 영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힘을 빼고 느긋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영어는 영어, 한국어는 한국어라며 영어를 한국어에 굳이 끼워 맞추는 헛수고를 덜라고 한다. 또한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느 쪽이든 먼저 배우면 되니까 지레 겁먹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영어 공부를 위해 해외 연수를 떠나는 사람이 많지만, 외국에 산 기간만큼 영어는 저절로 느는 게 아니라며, 시간을 투자해 사용하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해리 고 지음, 박수로 그림 / 1만 3000원 / 삼인행 펴냄 / 2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