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사과 팝업. (사진=이스트소프트 홈페이지)
소프트웨어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사이트 가입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13만3800건과 알툴즈 프로그램 중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
알패스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해당 사이트를 재방문하면 그 정보를 기억하고 로그인 창에 자동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주는 서비스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는 주민등록번호는 아예 수집하지 않고 있고 전화번호도 선택 수집 항목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달 1일 오후 4시45분 해커로부터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 등에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했다.
방통위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