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의 경우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8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000억원을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다음달 10일 정산분으로 이를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이달 2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전후로 상여금·임금·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각각 2008년, 2010년부터 매년 추석·설날 등 명절 전에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협력업체의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