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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자사고·국제고, 우선 선발권 폐지가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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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재영기자 |  2017.08.31 10:01:42

▲교육부가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30일 외고·자사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CNB포토뱅크)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고·자사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지난 30일 보고한 가운데, 해당 안건이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고교 입시 전형은 외고·자사고·국제고 등의 학교가 일반고 보다 먼저 진행됐다. 이후 원하는 곳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일반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특정 고등학교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가 되면 외고·자사고·국제고를 지원해 떨어진 학생들은 결원이 있는 일반고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기 전에는 외고·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떨어져도 나중에 원하는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지만, 우선 선발권 폐지 이후에는 이런 방법이 불가능하단 얘기다.

 

이렇게 된다면, 서울 강남권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우선 선발권 폐지로 애매한 입시를 치루기 보단 일반고 사이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른바 ‘강남 8학군’에 자녀를 입학시키려고 강남으로 이주하려는 학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가령, 불확실한 확률로 외고·자사고·국제고 입시를 선택하기 보다는 과거 명문고라고 불렸던 일반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업계에서는 명문 일반 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과학고·영재고의 우선 선발권은 유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측에 따르면 “과학고와 영재고의 겨우 이공계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외고·자사고 등은 일반고와 크게 다르지 않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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