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공장 증축을 하고 있는 파주LG디스플레이는 노약자와 파주지역 주민들이 시원하게 혹서기를 지낼 수 있도록 파주사업장에 인접한 월롱면과 탄현면 무더위 쉼터 43곳에 총 7100만원을 들여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P10공장인근에 위치한 월롱면과 탄현면 노인분들이 경로당 등에서 무더위에 힘들어 하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돼 8월 초부터 신속하게 진행해 11일에 모든 설치를 마쳤다. 앞으로도 지역자치단체 및 지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지역 무더위쉼터에는 에어컨이 설치돼있지만 노후화로 제 기능을 못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전기요금 부담이 큰 탓에 에어컨을 충분히 가동하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가 인근 마을과의 상생협력회의를 통해 시설보강에 나선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인해 종전 대비 약50%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이 예상된다"며 "무더위 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 있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