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 유흥가 골목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에게 접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새벽에 술에 취해 쓰러진 B(31) 씨에게 접근해 일명 '부축빼기'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A (5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5시께 사하구 낙동대로의 한 노상에서 B 씨가 술에 취해 자는 것을 발견, 접근해 휴대폰과 현금 5만 3000원 등이 들어 있는 흰색 에코 가방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시가 200만 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형사 입건해 여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