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쯤 해운대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김 모 씨(61)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오래전부터 혼자 지내왔고 뇌경색, 천식, 당뇨 등을 앓아 왔다.
현장을 발견한 요양보호사는 "주기적으로 김 씨의 집에 방문하는데 인기척이 없어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안의는 김 씨가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내재적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전했다.
경찰은 향후 유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