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지하철 수영역 대합실에서 정 모 씨(64)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쓰러진 후 병원으로 후송돼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오전 7시 25분쯤 경막외출혈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약 3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먹어 왔으며, 지하철 대합실 CCTV 상에 지하철을 기다리다 갑자기 쓰러지는 정 씨의 모습이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