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주택만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영세주택의 방범창을 뚫고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는 등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A(22) 씨를 구속하고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께 부산 영도구의 한 주택 2층 창문으로 침입해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약 석달동안 영도 일대의 주택에서 모두 17차례에 걸쳐 금품 9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경비나 방범 장치가 소홀한 영세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 창문 방범창 등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그간 훔친 귀금속들을 모두 인근 금은방 등 장물업자들에게 팔아넘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