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외항 정박 화물선 사진.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2시 27분경 부산 남외항 N-4 묘박지 정박 중이던 화물선 E호(1996톤, 시에라리온 국적)에서 선박 연료유가 유출돼 방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화물선 E호는 2일 오후 1시 20분경 급유선 H호(149톤)로부터 연료 급유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오후 2시 27분쯤 E호의 오른쪽 에어벤트(연료탱크의 공기구멍) 부분에서 벙커C유가 흘러나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이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관계자는 이를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부산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남항파출소 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환경 관리공단, 민간방제업체 등 선박 총 7척을 동원해 소화포 및 흡착포를 사용해서 사고해역 주변 분포된 기름(약 200m × 500m)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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