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학원·식당·헬스장 출입문 자물쇠를 팬치로 절단해 침입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심야에 학원이나 식당 등을 돌며 수백만 원대 절도 행각을 벌인 특수절도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오 모(25)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7월 25일 오전 3시 15분경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한 학원의 출입문 자물쇠를 팬치로 절단하고 침입해 사무실 내 현금 30만 원 및 노트북, 빔프로젝트 등 200만 원 상당을 훔쳤다. 또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현금 및 상품권과 노트북 등 약 600만 원 상당의 재물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도주로 등 주변 CCTV,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확인했다. 수사 끝에 울산으로 출장을 갔던 A씨를 긴급 체포해 형사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팬치와 스패너 등 범행도구와 절도했던 지갑·노트북 등의 피해품을 회수했다.